여름이면 우리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아이스크림! 그래서 요즘 더위를 시키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드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신기하고 재미있는 아이스크림이 다양하게 등장하면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핑크 죠스바, 메로나 튜브, 거꾸로 수박바 등 스테디셀러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제품이 탄생하면서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이런 아이스크림 시장의 변화에 캔디바도 동참을 했습니다.

 

 

캔디바는 영롱한 하늘색의 바디에 하얀 속살이 매력적인 아이스크림입니다. 겉은 시원한 소다맛이 찌는 듯한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만들어주고, 속은 부드러운 우유맛으로 혀끝을 즐겁게 해줍니다. 그래서 빙그레 캔디바는 치열한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캔디바가 레몬콜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수박바나 죠스바처럼 간단하게 겉과 속을 바꾸거나 을 바꾸는 정도가 아닌 아예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사실 포장지의 레몬색감이 몬가 가짜의 느낌이 풍겨오지만, 빙그레에서 출시한 진짜 캔디바 레몬콜랑비니다. 레몬콜라! 기존의 캔디바를 생각하면 상상이 안 가는 조합인데요.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껍질을 까보도록 하겠습니다.

 

 

껍질 속에서 등장한 캔디바, 형태는 기존 캔디바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지만, 색상은 전혀 다릅니다. 색상만 봐도 왜 레몬콜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기존의 캔디바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데요. 맛은 어떨까요?

 

 

과감하게 한입 깨물어 먹었습니다. 이런 바는 아끼고 아끼며 빨아먹어야 제맛이지만, 여러분을 위해 꽈악! 한입을 베어먹자 캔디바 레몬콜라의 노란 속살이 드러났습니다. 식감은 겉은 기존의 캔디바와 비슷하지만, 속은 부드러움 대신 슬러시처럼 아삭한 느낌이 전해졌습니다. 맛은 콜라맛인 겉은 콜라맛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예전에 콜라 쭈쭈바 맛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레몬맛은 역시 레몬맛인데요. 부드러운 레몬이 아닌 상큼한 레몬맛입니다.

 

문제는 두 맛의 조화 부분인데요. 과거 펩시와 코카콜라에서 출시한 레몬콜라를 좋아하는 필자이지만, 캔디바의 레몬콜라 조합은 몬가 부족한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약간 불량식품처럼 가벼운 느낌이라고 할까? 기존의 캔디바가 주는 소다의 시원함과 우유의 부드러움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캔디바 레몬콜라는 실망하실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캔디바의 도전, 개인적인 평가는 실패!!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