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의 마지막은 계약 당사자들이 서명을 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도장을 이용했지만, 도장 사용이 줄어들면서 이제는 도장 대신 서명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제는 마지막에 도장을 꺼내는 것이 아니라, 속주머니에서 펜을 꺼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러분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계약서에 어떤 펜을 이용해서 서명을 하시나요? 물론 아무 펜이나 사용해도 되지만, 왠지 멋진 펜을 이용해서 서명을 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계약서에 서명을 하는 순간, 멋있어 보이는 펜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 이미지 출처: LAMY]

 

 

ㅣ명품펜은 역시 @몽블랑

출처: montblanc

 

자신의 인생에 가장 영향을 줄 것 같은 큰 프로젝트가 걸려있는 계약서, 이런 계약은 왠지 평생 기억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서명도 왠지 특별한 명품펜을 이용해야만 할 것 같은데요. 몽블랑은 이미 명품펜으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검정색의 바디에 볼펜 끝을 장식는 흰색 포인트는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데요. 몽블랑의 만년설을 상징하는 흰 장식은 주머니 속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주머니에 볼펜의 모든 부분이 가려지지만, 흰 장식만은 가려지지 않고 존재감을 나타내는데요. 기억에 남기고 싶은 중요한 계약에 몽블랑을 꺼내 보는 건 어떨까요?

 

 

ㅣ센스있는 남자라면 @라미

출처: LAMY

 

최근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볼펜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라미입니다. 라미는 같은 디자인에 다양한 컬러를 출시하는 게 특징인데요. 매년 리미티드 컬러를 출시해 라미 펜을 수집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혹시 좋아하는 컬러가 있다거나,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색상이 있다면 라미에서 독특한 색상의 펜을 구입해보는 건 어떨까요? 계약서에 서명을 하기 위해 독특한 색상의 라미 펜을 꺼내는 순간 사람들의 시선 집중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ㅣ편안하지만 고급스러운 @모나미 153

출처: 모나미

 

대한민국에서 볼펜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사용해봤을 모나미 153, 모나미 153은 흰색 플라스틱 바디에 검정색 마감으로 단순하지만 저렴하고 편안한 필기감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서명을 할 때도 평소에 손에 익은 모나미 153을 들고 가고 싶지만 왠지 눈치가 보인다면, 모나미 153 한정판을 들고 가시는 건 어떨까요? 흰색의 저렴해 보이는 모나미 153이 아닌 골드, 실버, 로즈 골드의 고급스럽고 화려한 색상으로 서명을 하는 순간 모나미 153에서 빛이 날 것입니다.

 

 

ㅣ평범하지만 세련된 @까렌다쉬

출처: Caran d'ache

 

까렌다쉬는 러시아어로 연필이라는 뜻인데요. 까렌다쉬는 만년필, 볼펜, 연필, 색연필 등 거의 모든 필기구를 취급하는 전문 브랜드로 세계적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평범하지만 세견된 디자인으로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특히 창립 100주년 기념으로 제작한 폴스미스와의 콜라보 제품은 파스텔톤의 은은한 색상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계약서에 자신만의 의미를 담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계약, 조금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싶을 텐데요. 앞에서 알려드린 세련된 펜을 이용해 자신만의 의미를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 특히 일부 브랜드에서는 펜을 구입하면 각인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으니, 계약일이나 계약명을 펜에 남겨 계약 당일에 들고 가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