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쁜 스케줄로 아직 휴가 계획을 잡지 못했거나, 팀 동료들에게 밀려버린 순번으로 아직 휴가가 멀게 느껴지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 주말에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북캉스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책과 감성 그리고 문화가 있는 북캉스를 함께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이미지 출처: 북파크 공식페이스북]

 

 

l부담스러운 도서관은 NO! @별마당 도서관

출처: starfield.co.kr

 

학창시절 더운 여름방학이면 시원한 도서관으로 더위를 피해 부족한 공부를 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일까 도서관이라고 하면 조용하고 답답한 공간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졸업을 하는 순간 멀리하게 되는 공간이 되는데요. 그렇다면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복합쇼핑몰 중앙에 위치한 도서관은 어떨까요? 별마당 도서관은 코엑스 스타필드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놀러 갔다가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어마어마한 책장은 SNS에 올린 인생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ㅣ책 나라로 떠나는 여행 @북파크

출처: 북파크 공식 홈페이지

 

어린 시절 동화 속에는 현실 세계에서 볼 수 없는 어린이들의 상상 속 나라가 펼쳐지곤 합니다. 과자로 둘러싸인 집, 구름이 가득한 하늘라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이뤄진 세상인데요. 이태원에 있는 북파크에 가면 책으로 둘러싸인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북파크라는 이름처럼 책으로 이뤄진 공원 같은 곳인데요. 책장이 겹쳐져 만들어진 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계단을 따라 이어진 거대한 책장은 보는 사람들의 눈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ㅣ치맥말고 @책맥

출처: 대륙서점 공식 인스타그램

 

피맥 그리고 치맥은 대한민국 대표 메뉴로 인식될 정도로 큰 열풍을 가져왔는데요. 이번에는 피맥, 치맥을 뛰어넘어 책맥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책맥은 책과 맥주의 합성어로 책을 읽으면서 맥주를 마신다는 뜻인데요. 책이랑 맥주라니 낯설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최근 책맥을 즐길 수 있는 동네 책방이 늘어나면서 일과 후에 가볍게 책을 읽으면서 맥주 한잔 즐기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동네 책방은 대형 서점에서 구할 수 없는 개성 있는 독립 서적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작은 책방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으며, 시원하게 들이키는 맥주 한 잔 어떠세요?

 

 

ㅣ책과 보내는 하룻밤 @북스테이

출처: 지혜의 숲 공식 홈페이지

 

템플스테이는 잠시 속세에서 벗어나 산사에 머물며, 정신과 마음을 비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비슷한 활동으로 책과의 하룻밤을 보내는 북스테이도 생겨났습니다. 복잡한 공간에서 벗어나 하루 종일 책 속에 파묻혀,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을 읽으며 마음의 양식을 쌓는 하루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은데요.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읽는 것을 미뤄왔다면 북스테이에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과거 책은 정적인 부분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책과 다양한 공간 그리고 문화가 접목되면서 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공통 관심사를 나누고 다양한 문화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요. 혹시 아직 휴가를 떠나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고 계신다면, 이번 주말 북캉스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가벼운 옷차림으로 동네 책방에 들러 여유롭게 읽은 책 한 페이지가 여러분의 일상에 행복한 휴가를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