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에 삼계탕을 먹은 지도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중복이 찾아왔습니다. 중복은 그냥 지나가고 싶지만, 살인같은 무더위를 견뎌내기 위해서는 활력을 불어 넣어줄 음식이 필요한데요. 초복에 몸보신을 위해 매일같이 먹었던 삼계탕은 이제 질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삼계탕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필요한 중복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태미너는 물론 피부미용에도 좋은 민물장어 맛집 만우정으로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어는 대표적인 스테미너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장어를 찾으시는데요. 오늘은 민물장어 숯불구이로 소문난 만우정에서 민물장어를 맛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우정은 넉넉한 주차공간은 물론 내부도 넓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좌석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메뉴는 민물장어 전문점인만큼 심플합니다. 소금구이, 양념구이가 주 메뉴이며, 잔치국수, 누룽지, 소바를 곁들여 먹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만우정은 잔치국수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또한 선택장애로 소금구이와 양념구이가 고민되신다면, 소금 반/양념 반으로 주문할 수 있으니 고민하지 말고 반반으로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주문을 하면 싱싱한 장어를 눈 앞에서 구워주는데요. 요즘처럼 더울 때는 앞에서 굽는 건 신기함보다는 답답함으로 느껴지시겠죠. 그렇다면 구워서 달라고 하면, 다른 자리에서 구워서 주시기도 합니다. 소금구이와 양념구이의 차이는 말 그대로 소금과 양념의 차이인데요.

 

 

혹시 양념구이가 어떤 스타일로 나오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을 드리자면, 민물장어 양념구이는 양념을 미리 해두는 것이 아니라, 굽는 중간에 양념을 발라주는 것입니다. 영상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민물장어를 숯불에 굽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앞 뒤로 양념을 골고루 발라주고 좀 더 익혀 잘라주면 먹기 좋은 양념구이가 완성됩니다.

 

 

장어는 기름기가 많아, 장어만 먹으면 느끼하기 때문에 야채나 생강을 많이 먹게 되는데요. 만우정 한쪽에는 야채소스 셀프코너가 준비되어 있어, 눈치보지 않고 야채와 소스를 넉넉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상추, 깻잎, 생각, 마늘, 파는 물론 각종 소스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장어와 함께 푸짐한 식사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유난히 더운 2018년, 그래서 올여름은 초복, 중복, 말복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데요. 혹시 매번 똑같은 삼계탕으로 버틸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이번 중복에는 지겹도록 먹는 삼계탕보다는 민물장어로 건강을 챙겨보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새로운 맛도 느끼고 건강도 챙기며, 먹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