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간식, 떡볶이! 빨간 소스의 매콤함이 묻어있는 쫄깃한 떡 그리고 떡볶이에 찍어 먹는 튀김, 순대 등은 아무리 배가 불러도 식욕을 자극합니다. 그런데 떡볶이는 빨개야만 할까요? 이런 질문에 "NO"라는 대답을 주는 가게가 있습니다. 바로 신당동 진미 떡볶이인데요. 맵고 빨간 떡볶이가 아닌 까만 짜장 떡볶이로 떡볶이의 원조 신당동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진미 떡볶이를 찾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떡볶이라고 하면 빨간색의 매콤함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떡볶이 맛집은 매운맛의 비밀을 가지고 있는데요. 진미 떡볶이는 이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까만 떡볶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역발상이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한 것일지도 모르겠는데요. 짜장면을 떠올리는 색상으로 짜장 떡볶이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출처: 다음 로드뷰 캡쳐

 

떡볶이의 성지 신당동 떡볶이 골목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신당동 떡볶이 골목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오랫동안 신당동 주민 사이에서 같이 생활하며 골목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티비프로그램인 생활의 달인에도 등장하여 마포 원조 떡볶이와 접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메뉴는 떡볶이, 튀김, 순대, 김밥 등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도전은 짜장 떡볶이! 본격적으로 짜장 떡볶이를 맛보도록 하겠습니다. 빨간 떡볶이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짜장 떡볶이의 비주얼에 거부감이 들 정도로 진한 색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맛 역시 기존 떡볶이와는 확연하게 다른 맛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맵기 보다는 단 떡볶이에 가까웠으며, 간잔 베이스지만 짜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매운 떡볶이를 못 드시는 분들이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맛이었는데요. 가끔 매운 떡볶이가 아닌 자극적이지 않고 쫄깃한 떡볶이가 생각나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은 맛입니다. 자신이 떡볶이를 좀 좋아한다. 그래서 새로운 떡볶이에 도전하고 싶다면, 한 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