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은 아무래도 홀인원(Hole in one)인 것 같습니다. 물론 다양한 상황 속에서 위기를 극복할 때마다 짜릿함을 느낄 수 있지만, 티샷이 시원하게 쭉 뻗어 나가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거짓말처럼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는 순간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홀인원은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기대하지만 누구에게나 허락되지는 않습니다. 더욱이 골프를 제대로 쳐본 적이 없는 초보자에게는 불가능한 일처럼 보이는데요. 닛산에서 개발한 ProPILOT2.0이 적용된 골프공만 있으면 초보자도 가볍게 홀인원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ProPILOT2.0은 닛산이 새로운 스카이라인 모델에 적용한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입니다. 그렇다면 자동차에 적용한 자율주행 기술이 골프공이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닛산은 첨단 자율수행 기술은 손바닥보다 작은 사이즈의 골프공에 탑재하면서 기술의 우수성은 물론 홍보에도 큰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가장 최신의 ProPILOT2.0은 고속도로에서 운전자의 조작 없이 완전한 스스로 완벽한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인데요. 탑승자가 목적지를 정하면 주변 상황을 감지해 3D 지도 데이터를 생성하고 완벽한 맵핑을 통해 경로를 설정해 스스로 주행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ProPILOT2.0이 골프공에 탑재된 것인데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누구나 살짝만 건드려도 알아서 홀컵을 찾아 홀인원의 기쁨을 선사해주는 것입니다. 즉 언제 어디서나 거리와 방향에 상관없이 누가 어떻게 치든 자율주행 골프공은 스스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입니다.

 

사실 닛산이 자율주행 기술을 실생활에 반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대기 좌석이 스스로 움직이는 의자를 만들고, 박수 한 번이면 회의실 의자가 한 번에 정리되는 사무용 의자를 개발하고 심지어 호텔에 제공되는 비품들이 스스로 자리를 찾아가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닛산이 이런 기발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ProPILOT 기술의 우수성을 보다 쉽게 알리고 소비자들에게 생활 주변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골프공 하나로 기술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는 없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는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_출처: NISSAN